여자 가슴그리기. 나도 그림 좀




중학교때, 한창 여성의 육체에 대해 관심을 가질때.

어린 나에게 성적인 어필을 하는 여성의 부위는 가슴이었다.

가슴.

인터넷 용어로는 슴가라고 한다. 하악하악.(오글거려;;;)

1000원짜리 연습장 사서 맨날 여자 상반신만 그렸다.

여자의 음부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상반신, 그중에서 유방에 대해서 무척 많이 그렸다.

어떤 유방이 예쁜 유방일까.
모, 이런 고민을 하는 음란한 중학생이었었다.

하하하.

유방을 이루는 혈관들의 뭉치는 커다란 그물형태로 되어있어서 뭐랄까.. 하나의 깔대기라고 해야하나?

그리고 좀 매력적인 유방은 유두가 좀 서있어야할까? 남자 성기 발기하듯 선게 아니고.. 음... 뭐라 표현할 길이 없군.


이 좋은걸 차마 말로 표현할수는 없고.
남자한테 참 좋은데.

그런데 유방에 대해 고민해보지 않은 대다수의 그림을 보면

가슴만 크게 그리지 그 가슴의 모양에 대해서는 별로 고민한거 같지가 않다.

아무튼 삼삼오오 모여서 열심히 여자 상반신을 그리고 누구의 그림이 가장 예쁜 슴가를 그렸느냐로 경쟁했던거 같다.
아 쪽팔려.

나는 수박만한 가슴을 그렸고, 친구들은 조흔 그림이군하 하면서 칭찬하면
옆에 있는 누군가는 가슴이 농구공같다며 디스를 걸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친구가 가장 리얼하게 그렸던듯하다.

아무튼 가슴-슴가는 수많은 만화매체나 성인매체에서 묘사가 되는 것이다.

야한 비디오를 보면 남자배우가 여자배우의 커다란 유방을 각각 한손에 꽉 쥐는 장면이 나오는데, 나는 그걸 보면 흥분이 되면서도, 저렇게 주물럭거리면 유방이 터지지 않을까? 저렇게 유방을 꽉지면 모양이 망가져서 축 쳐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잘 모르겠다.
요즘 가슴관련 수술도 많고 뭐 예쁜이 수술이라는 것도 있는 모양인데 뭐 예뻐지기 위해 모 다시  수술할수도 있는거지 뭐.


아무튼 3차원의 탐스러운 가슴을 2차원의 평면으로 옮기려니 참으로 난감한 문제였다.

젓꼭지의 위치를 어디로 설정하느냐에 따라 같은 면적이래도 다른 3차원을 구현해낸다. 인간의 착시현상때문에 말이다.

여자가 상체를 숙이지도 않았는데, 젓꼭지가 아래로 내려와있으면 가슴이 축쳐진거다.
이쁘지 않은 그림이랜다.

물론 그당시의 내가 여자의 나체를 본적이 있을리가 없으므로 그 어떤 가슴이든 예뻐보였을터였고, 예쁜가슴 못생긴가슴을 가릴 처지도 아니었다.
하지만, 친구의 그런 지적을 듣고보니 어떻게 하면 예쁜 가슴이 될까를 고민하며 이것저것 지우개를 만지고 연필을 슥삭슥삭하는데.

해답은 아주 간단하게 찾았다.

젓꼭지를 원의 중심에서 조금 위로 올리면 되는 것이다.
옆모습으로 치면 원의 모양이 아니고 삼각형이나, 호의 모양을 띈다.
그리고 가끔 유방을 가슴근육이랑 햇갈리게 그리는 '나가이고' 같은 유형이 있는데 그런 패턴은 유방이 흔들리지 않아서 모양이 변하지 않는게 무슨 수술이라도 한거같은 기분이라서 뭔가 부자연스럽다.
가슴근육을 작게 살정하고 그 밑에 주렁주렁 달면 좀 그럴싸해지는거 같다.

그리고 유방은 누워있을때, 엎드려있을때, 쪼그려있을때, 서있을때, 물구나무 서기할때 등등 모든 상황에서 다르게 변한다.
그리고 각 상황마다 아름다운 유방의 형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이치를 인식하며 고민하다보면 슴가를 작게그리던 크게 그리던 조흔 슴가가 나오지 않을까?

*^^*


......

야동을 너무 많이 본거 같다. 뻘소리는 이쯤에서 그만하고 이제 정말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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